A PIECE OF PARADISE
푸른 바다와 이국적인 야자수가 늘어선 해변, 저 멀리 펼쳐진 웅장한 산과 푸른 초원이 자아내는 하와이섬의 아름다움을 만끽해본다. 언제나 에너지 가득한 자연을 기꺼이 내주는 하와이를 배려하면서.
©Levy Wiener
Waikiki Beach
와이키키
연중 온화한 기후와 하늘색 물감을 풀어놓은 듯 파란 하늘, 투명한 바다 사이에 온몸을 던지며 원 없이 놀 수 있는 와이키키 해변은 상상만으로도 행복해지는 곳이다. 파도에 몸을 맡기고, 물속에서 노닐고, 노를 젓는 활기 넘치는 순간에도 자연과 하나가 되는 기분을 오롯이 만끽할 수 있다. 이국적인 야자수가 펼쳐진 와이키키 해안가에 누워 여유롭게 일광욕을 즐기고, 온몸의 긴장을 풀어보자. 저마다 활기를 띤 사람들의 에너지마저 사진에 담고 싶을 만큼 아름답다. 테라스에 앉아 트로피컬 칵테일을 마시며 브런치를 즐겨도 좋고, 해변에서 물놀이하다가 시원한 맥주를 마시는 것도 좋다. 유난히 날씨가 맑은 날 아름답게 내려앉는 석양을 바라보는 것 또한 몸과 마음을 들썩이게 한다. 무수히 자리한 호텔과 레스토랑, 카페에서 즐기는 미식과 즐거운 쇼핑까지. 와이키키에는 다채로운 즐길 거리가 뒤섞여 있다.
©Vacclav
Na Pali Coast State Wilderness Park
나팔리 코스트 주립공원
경이롭고 낯선 자연으로 거침없이 들어가는 시간. 하와이의 여러 섬 중 하나이며, 신들의 정원으로 불리는 카우아이섬Kauai의 칼랄라우 트레일Kalalau Trail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도 위험한 트레킹코스 중 하나다. 수풀이 무성하고 다듬어지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길을 헤쳐 온전히 두 발로 걷는 야생 트레킹 코스로, 카우아이섬 노스 쇼어 케 비치Ke’e Beach에서 5개의 계곡을 지나면 칼랄라우 비치Kalalau Beach로 이어진다. 하이킹 중간에 계곡과 해변을 만나면 발걸음을 멈추고 잠시 물놀이를 즐길 수도 있다.
18km의 긴 하이킹 코스인 만큼 시시각각 달라지는 웅장한 풍광을 감상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거대한 식물원과도 같은 하와이 숲의 생태계를 온몸으로 느끼는 소중한 시간은 신비롭기만 하다. 체력적으로 하이킹이 부담스럽다면 헬리콥터나 요트를 타고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나팔리 코스트Na Pali Coast를 즐기는 방법도 있다. 깊게 주름진 해안 절벽을 위에서 내려다보면 그야말로 장관이 펼쳐진다. 날씨가 좋은 날에는 카약을 탈 수 있고 무지개와 돌고래를 만날 수도 있다. 카약을 탈 때 전문가 수준의 실력은 필요 없지만 오랜 시간 노를 저어야 하므로 체력은 필수다.
www.kalalautrail.com
©Evan Austen
©Nick Clark Creative
Kualoa Ranch
쿠알로아 랜치
오하우섬의 북동쪽, 와이키키에서 차로 50분 거리에 위치한 쿠알로아 랜치는 〈쥬라기 공원〉, 〈고질라〉, 〈쥬만지〉 등 다양한 영화의 촬영 장소로 유명하다. 웅장한 산과 거대한 협곡이 펼쳐지는 이곳은 신비롭고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한다. 드넓은 초원 한가운데에서 모아이 석상을 바라보고 있으면 시공간을 초월해 영화 속 한 장면에 들어와 있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다. 양옆으로 뻥 뚫린 미니버스를 타고 마카다미아 농장부터 영화 촬영 스폿 등 구석구석 드넓은 풍경을 둘러보는 할리우드 무비 사이트 투어는 꼭 경험해보자. 버스에 온몸을 맡기고 울퉁불퉁한 길을 달리며 만끽하는 자연 그대로의 공기가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이다.
정글 탐험, 승마, 하이킹, ATV 등의 산악 액티비티와 카타마란을 타고 시크릿 아일랜드로 이동해 카약, 패들보드, 카누 등 해상 액티비티를 즐길 수도 있다. 참고로 액티비티는 사전에 예약하는 것을 추천한다. 중국 사람들이 쓰는 모자를 닮았다고 해서 모자섬으로 불리는 모콜리Mokoli’i섬과 트롤리를 타고 쿠알로아 랜치에서 재배하는 카카오, 라임, 코코넛 등 계절 농작물을 만날 수 있는 파머스 마켓, 새우 요리로 유명한 지오반니Glovanni’s 푸드트럭을 들러보는 것도 추천한다.
www.kualoa.com
©Lisa Wallen
Edit 박솔비 | Reference 하와이관광청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