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INE OF SUMMER
맑은 빛과 색이 투명한 잔 사이로 지나가는 청명한 여름.
Shadow of Summer
여름은 낮보다 밤에 더 빛난다. 긴 해가 넘어간 여름밤에는 더 과감한 마음으로 묵직한 술을 삼킨다.
긴 겨울이 끝나고 스웨덴 라플란드의 얼음이 녹는 모습에서 영감을 받아 투명한 물방울이 맺힌 듯한 형상을 입으로 불어 만든 디자이너 타피오 비르칼라Tapio Wirkkala의 울티마 툴레 온 더 록스 2개 1세트 6만9000원 이딸라 by 루밍.
Colorful Touch
따갑도록 뜨거운 볕, 늦도록 푸르스름한 하늘, 길게 떨어지는 해. 여름은 색으로 기억한다.
(위에서 시계 방향으로) 태국의 유리 전문가가 수공예로 제작해 독특한 디자인의 옴브레 하이볼 3만9000원, 투명한 보디에 경쾌한 색감의 라인을 더한 스월 텀블러 2만5000원, 청량한 스트라이프 블록 디자인이 돋보이는 스트라이프 텀블러 3만6000원 모두 더 콘란샵.
Summer Spectrum
마음까지 지치는 진득한 여름에는 귀여운 잔을 색색이 곁에 쌓아둔다.
(왼쪽에서 시계 방향으로) 몰드를 사용해 블로잉 기법으로 수작업한 버블컵 시리즈 핑크 1단 2만9000원, 그린 2단 2만8000원, 그린/블루 1단 각 2만5000원 모두 WYU by 챕터원. 오로라의 다양한 색을 유리에 담아낸 디자이너 알바 갈리지아Alba Gallizia의 오로라 오렌지 워터 글라스 2만8000원 이첸도르프 by 챕터원.
Cool and Clear
투명한 잔 뒤로 뽀글거리는 샴페인, 날카로운 마티니, 뭐든 좋다. 보석 같은 빛이 찰랑이는 잔을 지나 뻗어나간다.
라틴어로 ‘진리’를 뜻하는 ‘베리타스’로 이름 붙였으며, 기존 베스트셀러 비늄 시리즈 대비 내구성은 더 높으면서도 얇고 가벼운 글라스를 사용한 샴페인 및 마티니 잔 베리타스 쿠페/칵테일 글라스 2개 1세트 9만8000원 리델 by 더 콘란샵.
Edit 왕민아 | Photograph 박지홍(카오 스튜디오) | Cooperate 루밍, 더 콘란샵, 챕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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