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 화이트 인스타그램 아이콘
  •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아이콘
  • 화이트 유튜브 아이콘
  • 화이트 페이스북 아이콘

와인의 다음 단계, 비건 와인

VEGAN WINE

 

와인 시장이 바뀌고 있고, 그 변화에 맞춰 제조법도 달라지고 있다.


 

사람들이 동물성 제품을 적게 섭취하거나 아예 먹지 않으면서 비건 식품 판매가 급증하고 있는데, 그에 맞춰 비건 와인 수요도 늘어나는 중이다. 비건 와인이란 무엇일까? 전통적으로 와인을 정제할 때는 젤라틴이나 부레풀(생선의 부레로 만든다), 유단백, 달걀흰자 등의 동물성 물질을 사용하는데 벤토나이트 점토나 탄소, 완두콩, 감자 등에서 추출한 단백질 등이 문제없이 기능하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비건 친화적인 정제제를 사용하는 와인 제조업체가 늘어나고 있다.


라벨로는 이를 정확하게 확인할 수 없다. 달걀흰자와 유단백은 알레르기 유발 물질이지만 그 외의 정제제는 라벨에 표시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공식 비건 인증을 받으려면 시간과 비용이 많이 소요되므로 대부분의 와이너리가 귀찮게 여겨서 따로 비건 표기를 하지 않을 가능성도 높다. 대신 와인 소매점이나 와이너리의 홈페이지, 병에 붙어 있는 QR코드 등을 확인하면 쉽게 알 수 있다.


대부분의 내추럴 와인이 그렇듯, 일부 와인은 정제 과정을 아예 거치지 않는다는 점도 알아두자. 흥미로운 특징과 질감을 더하는 와인의 불순물 자체를 와인의 특성에 없어서는 안 될 부분으로 간주하기 때문이다. 내추럴 와인이 가끔 탁해 보이는 것이 이 때문이다. 하지만 바이오다이내믹 재배는 동물의 분변으로 만든 비료 등을 사용하고 소뿔을 이용해 포장할 때도 있으므로 바이오다이내믹 와인은 엄격한 의미에서 비건이라 할 수 없다.


현재는 비건 친화적 와인이 총 생산량의 약 60%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는 2014년 이후 3배나 증가한 양으로 매년 계속 늘어나고 있다. 레스토랑과 소매업체 또한 비건 와인을 적극적으로 채택하고 있다. 마제스틱 와인사에서는 이미 2019년에 비건으로 분류할 수 있는 와인을 75%까지 늘렸으며 M & S사는 2022년까지 자체 생산 와인을 전면 비건으로 대체할 것이라고 발표하기도 했다.


 


비나 코일레, 코일레 싱글 빈야드 시라 Koyle Single Vinyard Syrah

동식물 등 모든 환경이 바른 균형을 유지하도록 하는 데 주력하는 와이너리. 미네랄의 아로마가 특징이다.

가격 3만3,000원 | 문의 SPC 타이거인터내셔날(02-2058-3361)




보데가 메나데, 소브레내추럴 Sobrenatural

해충 방지를 위해 살충제를 사용하지 않고 시나몬나무, 거미, 새를 이용해 친환경 재배하는 와이너리.

가격 16만 원 | 문의 나라셀라(02-405-4300)




얄룸바, Y 시리즈 쉬라즈 비오니에 Y Series Shiraz Viognier

힘 있는 시라즈와 화사한 봄꽃 같은 아로마를 품은 비오니에가 조화를 이룬다. 육류에 잘 어울린다.

가격 4만 원 | 문의 나라셀라(02-405-4300)




보데가스 볼베르, 타리마 오가닉 Tarima Organic

깊은 모래흙과 풍부한 철분, 점성 높은 점토층의 석회질 유기농 포도밭에서 전량 손으로 수확해 만든다.

가격 3만4,000원 | 문의 동원와인플러스(1588-9752)




샴페인 르그레, 미네랄 블랑 드 블랑 엑스트라 브뤼 Mineral Blanc de Blancs Extra Brut

비건 인증을 받은 샴페인. 프루티한 아로마와 플로럴한 아로마의 균형이 돋보이며, 우아한 풍미가 특징이다.

가격 7만9,000원 | 문의 와인앤모어(02-727-1685)




피노소, 코스타 알리칸테 로제 Costa Alicante Rosado

산뜻한 느낌의 유기농 로제 와인으로, 스페인 알리칸테의 전형적인 산딸기 향이 두드러진다.

가격 1만4,800원 | 문의 와인앤모어(02-727-1685)




몽그라스, 디바인 피노누아 DeVine Pinot Noir

손으로 수확해 포도 줄기를 제거하고 며칠간 저온에서 침용 단계를 거쳐 다량의 아로마를 추출한다.

가격 4만2,000원 | 문의 동원와인플러스(1588-9752)




제라르 베르트랑, 나뚜라에 샤르도네 Naturae Chardonnay

재배부터 병입까지 동물성 제품을 사용하지 않은 것은 물론, 어떤 화학 첨가물이나 화학비료도 쓰지 않았다.

가격 3만 원대 | 문의 하이트진로(02-3014-5134)




Edit 왕민아 | Text 케이트 호킨스Kate Hawkings


케이트 호킨스 런던의 유명 식음료 칼럼니스트이자 레스토랑·와인 컨설턴트다. 잘 알려지지 않은 지역의 와인과 독특한포도로 만든 와인에 관심이 많다. 〈가디언〉, 〈인디펜던트〉, 〈선데이 타임스〉, 〈엘르〉 등 여러 매체를 통해 음식, 여행에 관련된 정보를 전하고 있으며 저서로는 〈아페리티프Apéritif〉가 있다.


Comments


bottom of page